‘악마가 이사왔다’가 ‘좀비딸’과 나란히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TOP2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기준, 한국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와 ‘좀비딸’이 박스오피스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관객 수가 상승하며 여름 극장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은 영화가 선사하는 반전과 웃음, 감동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기대 안 했던 게 미안할 정도로 보석 같은 영화”, “예상치 못한 최고의 힐링 코미디”, “지금 한국 영화판에서 보기 힘든 리얼 창작 작품” 등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러 이스터에그까지 있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시기와 질투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위로와 배려의 마음을 일깨워 준다”는 반응이 전해지며 데이트 무비로도 각광받고 있다.

작품은 한여름 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와 이를 감시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그린 ‘악마 들린 코미디’다. 무해하고 로맨틱한 스토리,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번 주말에도 꾸준한 입소문을 이어가며 극장가 흥행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