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16일 수원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김세환 선생 서거 80주기를 기념해 마련됐다. 오는 12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이재준 시장은 개막식에서 “김세환 선생의 치열했던 삶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빛내는 일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삶과 그들과 함께했던 민중들도 함께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왼쪽 6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막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시장(왼쪽 6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막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김세환(1889~1945) 선생은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로,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수원 3·1운동을 청년들과 주도했다. 특히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으로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다. 일제강점기 항일 투쟁에 앞장섰던 김 선생은 옥고를 치른 후에도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광복을 맞은 지 한 달 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했다.

이재준 시장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시장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전시는 민족대표 김세환과 수원 3·1운동, 교육자로서의 김세환, 사회운동가 김세환,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김영진(수원시병)·김준혁(수원시정)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