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후재난 대응 온라인 플랫폼 ‘경기기후플랫폼’ 운영

폭우, 산사태 등 기후재난 발생 시 대피 방법과 대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폭우, 산사태 등 기후재난 발생 시 대피 방법과 대응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17일 도민들에게 기후·환경·에너지 종합 정보 플랫폼인 ‘경기기후플랫폼’(climate.gg.go.kr) 활용을 당부했다.

지난 7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기후플랫폼은 항공 LiDAR(라이다), 위성 영상,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지역별 재난 위험도와 대피시설 현황을 지도로 제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재난 위험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플랫폼에는 ▲극한호우 ▲산사태 ▲폭염 등 재난 발생 가능성을 등급화해 제공하는 ‘경기기후지도’가 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집중호우·태풍·산사태 등 돌발성 재난 발생 시 대피소 위치와 위험등급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극한호우 메뉴에서는 ▲호우 특보 여부 ▲대피시설 위치 ▲홍수 위험도 순위 ▲취약 시설 현황 ▲침수흔적지도 등을 제공해 호우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산사태 예측은 AI 기반 위험도 분석을 통해 5등급으로 나눠 제시되며, 폭염 대응 메뉴에서는 열쾌적성 지표를 10단계로 구분해 무더위쉼터·의료시설·응급시설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개인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기업도 활용할 수 있다. 건물과 지역의 재난 취약성을 파악해 시설물 점검, 근로자 안전대책 수립 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여름철 폭우와 산사태 같은 재난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경기기후플랫폼을 통해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하고 기후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발굴 스타트업 ‘코드네임봄’, 첫 작품으로 글로벌 진출 성과

경기도가 발굴·육성한 인디게임 스타트업 코드네임봄이 첫 작품 ‘아키타입 블루’로 국내 대표 게임 배급사 스마일게이트와 7억 5천만 원 규모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번 성과는 경기도의 게임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 사례로, 도의 게임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코드네임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민간 투자와 협업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는 단일 부스에 5천 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는 3,300건 이상의 위시리스트 등록을 기록해 작품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코드네임봄은 2022년 창업 첫 해, 경기도 주최 ‘경기게임오디션’에서 ‘킹스스톤(현 아키타입 블루)’으로 3위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다졌으며, 플레이엑스포 부스 참가 등 경기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그 결과, ▲2023 올해의 인디게임상(한국모바일게임협회) ▲지스타 2023 인디어워즈 Player’s Voice 수상 ▲2023 BIC(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원 픽 인디상’ 등 국내 주요 게임 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창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코드네임봄은 경기도의 게임산업 지원 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플레이엑스포 ▲경기게임오디션 ▲경기게임커넥트 ▲자유공모형 제작지원 ▲경기게임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포럼 개최, 해외 전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게임산업팀(031-776-4789, 4790) 또는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