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제11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영덕 영해중학교 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제11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영덕 영해중학교 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8월 14일 본회의장에서 영덕 영해중학교 학생 28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영해중 학생들은 1일 도의원으로 참여해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으며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안건 상정, 토론, 표결 등 실제 회의 절차를 체험했다.

황재철 도의원은 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며 “이번 체험을 통해 지방자치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행사 전 과정에 참여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유발언에서 냉난방 시설 적정온도 개선, 청소년 법 참여, 혐오 사회 극복, 규칙의 필요성, 도전 정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어 경상북도교육청 관내 학교 학생복지시설 의무 설치 조례안과 기본교육 의무 실시 조례안을 상정하고 토론과 표결까지 직접 진행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은 2014년 시작돼 현재까지 115개 학교, 5,044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미래 세대가 지방의회와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