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지니 TV

사진제공ㅣ지니 TV


배우 엄정화가 ‘안방퀸’의 저력을 입증했다.

엄정화는 18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봉청자(=임세라) 역으로 등장했다. 교통사고 후 하루아침에 25년의 세월을 건너뛴 채 깨어난 톱스타 캐릭터다.

극 중 봉청자는 여전히 톱스타로 살고 있다고 믿지만 현실은 50대 중년 여성이다. 거울 속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송승헌(독고철 역)과 선글라스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은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엄정화는 역행성 기억상실 상태에 놓인 봉청자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혼란과 부정을 오가는 감정선을 촘촘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고, 코믹과 러블리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분위기를 경쾌하게 살렸다.

사진제공ㅣ지니 TV

사진제공ㅣ지니 TV

특히 뽀글 머리와 안면 홍조 메이크업으로 완성한 새로운 비주얼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짧은 시간 안에 웃음·감동·설렘을 모두 담아낸 엄정화의 변신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첫 방송부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엄정화가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공개되고 OTT는 티빙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