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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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건강한 ‘튼튼신’을 아무도 못 막는다. 후반기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36)이 놀라운 레이저 샷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스탠튼은 2회 단타에 이어 4회에는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상식을 벗어난 2루타. 스탠튼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더스틴 메이의 스트라이크 존 하단으로 떨어지는 스위퍼를 받아쳤다.

스탠튼이 때린 타구는 발사각도 12도의 비교적 낮은 타구. 문제는 타구 속도. 무려 117.8마일(약 189.6km)의 속도로 날아갔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중견수 네이트 이튼은 좌중간으로 이동하며 이 타구를 잡기 위해 날아 올랐으나 실패했다. 이른바 만세를 불렀고, 이 사이 스탠튼은 2루까지 내달렸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를 생산하는 타자. 낮은 발사각도와 빠른 타구 속도는 스탠튼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스탠튼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무려 타구 속도 121.7마일(약 195.6km)에 달하는 레이저 샷을 때리기도 했다. 이는 월드시리즈 홈런 최고 속도.

비록 선수 생활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나, 건강한 스탠튼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투수들을 공포에 떨게하는 것.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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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탠튼은 전날 경기까지 월간 타율 0.370 출루율 0.463 OPS 1.376 등으로 애런 저지가 부진에 빠져 있는 뉴욕 양키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