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개물림 사고로 수술 “손가락 잘리고 신경 다 끊어져”

가수 이효리가 개물림 사고로 수술을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최근 방송된 JTBC 다큐멘터리 ‘천국보다 아름다운 혜자의 뜰’에 게스트로 출연해 주인공 김혜자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김혜자가 출연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반려견과 주인들이 천국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남편과 같이 봤다. 하늘로 보낸 아이들이 많으니까 너무 눈물 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반려견들의 싸움을 말리다 당한 개물림 사고도 털어놨다. 이효리는 “다친 지 2년 됐다. 개들 싸우는 거 말리다가 손가락이 거의 잘려서 병원에 입원했다. 신경이 다 끊어졌다”며 사고 후 변형된 손가락을 공개했다. 이효리는“손가락이 덜렁덜렁해서, 잘린 줄 알았다. 당시 남편이 서울에서 녹화 중이었는데 보호자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수술을 한 대서 전화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부끄럽지는 않다. 사람들은 ‘방송 나가면 어떻게 하냐’고 하는데, 그렇진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도 “나도 안 부끄러울 것 같다. 강아지들을 사랑해서 그런 거니까”라고 공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