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광주·호남지부 영웅시대’ 회원들이 광주 동구 소외계층을 위해 831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광주·호남지부 영웅시대(회원 약 150명)는 8월 23일 임영웅 정규 2집 발매를 기념해 광주 동구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이 3년 만에 선보인 정규 2집을 ‘CD 없는 앨범’으로 제작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 팬들은 “앨범을 사는 대신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뜻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광주·호남 영웅시대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는 영화 ‘IM HERO’ 스타디움 상영 당시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 100여 명을 영화관에 초청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고, 2024년 2월에는 전남대학교 어린이병원에 1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다.

기부 현장에는 ‘임영웅 정규 2집 발매 기념, 영웅의 마음을 담아 영웅시대 사랑을 나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팬클럽의 기부 취지를 잘 보여줬다.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는 2020년 이후 누적 50억 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며 선행을 실천해왔다. 올해에도 산불 피해 지역에 10억 원, 수해 피해 이웃에게 2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정규 2집 발매를 계기로 해외 팬들까지 참여해 ‘CD 없는 앨범, 기부로 이어지는 사랑’이라는 새로운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