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가 시민참여형 대외 행사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가 시민참여형 대외 행사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의회




황리단길서 시민·관광객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
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분위기 확산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는 지난 8월 23일 황남동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시민참여형 대외 행사인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널리 알리고, 곧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경주시의회가 직접 주관해 추진했으며, 단순 홍보 차원을 넘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황리단길 일원에서 개최돼 자연스럽게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에는 △APEC·의회 전시관 △O/X룰렛 퀴즈 △전통 갓 만들기 체험 △포토존 △전통 윷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외국인 방문객까지 함께 즐기며 의회와 APEC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행사 관계자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이 경주시의회의 기능을 친근하게 이해하고, 동시에 2025 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다시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의회에서 개최한 ‘APEC 성공개최 세미나’에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서 의회와 APEC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뜻깊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성공과 경주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열정 어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의회가 직접 시민과 교감하며 준비한 첫 참여형 대외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주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과 더욱 가까워지고, 국제행사와 연계한 지역 이미지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