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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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건강하게 돌아온 지안카를로 스탠튼(36, 뉴욕 양키스) 마치 8년 전 최우수선수(MVP) 수상 당시를 떠올릴 타격으로 펄펄 날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스탠튼은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탠튼은 4회 더스틴 메이에게 무려 최고 속도가 무려 117.8마일(약 189.6km)에 달하는 총알과도 같은 2루타를 터뜨렸다.

월간 성적은 놀랍다. 스탠튼은 이달 나선 18경기에서 타율 0.388 출루율 0.474 OPS 1.453 등을 기록했다. 마치 애런 저지를 최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성적.

범위를 후반기로 늘려도 타율 0.313 출루율 0.380 OPS 1.067 등으로 매우 좋다. 건강한 스탠튼이 전성기 모드로 돌아온 것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저지는 현재 부진에 빠진 상태. 이에 최근 뉴욕 양키스 타선은 스탠튼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앞서 스탠튼은 양쪽 팔꿈치 통증 등으로 지난 4월과 5월 모든 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6월 중순에서야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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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는 없다시피 했다. 이미 30대 중반의 나이에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됐기 때문. 특유의 장타력으로 간간이 홈런을 때려주길 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탠튼은 지난 6월 OPS 0.604를 뒤로하고 7월 0.981로 부활의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스탠튼은 이달 들어 놀라운 타격으로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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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돌아온 스탠튼은 여전히 메이저리그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스탠튼의 활약이 후반기를 넘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