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8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음을 공식 확인했다(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8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음을 공식 확인했다(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에 대해 8월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음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역철도 노선은 동탄~청주공항 구간으로 계획되어 정부 재원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준비됐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민간사업자가 기존 노선을 잠실~청주공항(진천 경유)으로 수정해 사업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로서 이번 민자적격성조사가 이뤄졌다.

민자적격성조사는 재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며, 최종 통과 시 ‘제3자 공고→실시협약→실시계획 승인’ 등의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된다.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철도 미수혜 지역인 진천과 진천·음성 혁신도시에 철도 서비스가 제공되고,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 강남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의 공항 수요를 청주공항으로 유도할 수 있는 혁신적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역철도 추진은 충북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건의한 청주공항~김천 철도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기존 ‘동탄~청주공항’과 ‘김천~거제’ 노선의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미싱링크 해소 역할을 한다. 이를 완성하면 수도권에서 충북을 거쳐 남해안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종축 철도망이 구축된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잠실~청주공항 광역철도는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청주공항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중부내륙 지역에 수도권 직결 광역급행 노선이 도입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공항~김천 철도를 포함해 중부내륙권 종축 철도망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