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다. 박승수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출처|뉴캐슬 페이스북

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다. 박승수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출처|뉴캐슬 페이스북


박승수(18·뉴캐슬)가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와 득점 없이 비긴 뉴캐슬은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머물렀다.

경기는 초반부터 뉴캐슬에 불리하게 흘러갔다. 전반 35분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앤서니 고든이 버질 반다이크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후반 1분 위고 에키티케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지만, 뉴캐슬은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윌리엄 오술라의 연속골로 2-2 동점을 만들며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리오 은구모하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2008년생 은구모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 코디 학포 대신 교체 출전해 EPL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불과 4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한편 박승수는 명단에서 빠졌다.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가능성을 키웠으나, 리버풀전에서는 제외됐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며 기대를 모았던 박승수는 현재 주로 21세 이하(U-21)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EPL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박승수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뉴캐슬은 리그 외에도 리그컵,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다양한 대회를 치를 예정이어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1군 경쟁이 치열한 만큼 꾸준히 U-21팀에서 기량을 다지고,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뉴캐슬의 다음 경기는 3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