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만수의 실직과 생존기를 그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보편적 공감과 블랙 코미디를 더한 독창적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 ENM

회사원 만수의 실직과 생존기를 그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보편적 공감과 블랙 코미디를 더한 독창적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 ENM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오는 9월 관객 앞에 선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 아래 현실적인 서사와 블랙 코미디가 결합된 이번 작품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존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한때 ‘다 이루었다’고 생각할 만큼 안정된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하며 시작된다. 25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쫓겨난 그는 아내와 두 아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든다. 그러나 생계와 가족의 무게는 그를 점점 더 극단적인 선택지로 몰아넣고, 이는 관객들에게 긴장과 아이러니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회사원 만수의 실직과 생존기를 그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보편적 공감과 블랙 코미디를 더한 독창적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 ENM

회사원 만수의 실직과 생존기를 그린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보편적 공감과 블랙 코미디를 더한 독창적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 ENM


극에는 만수의 곁을 지키는 아내 미리(손예진), 같은 처지에서 재취업을 준비하는 범모(이성민)와 시조(차승원), 겉보기엔 모든 걸 가진 듯하지만 내면은 복잡한 선출(박희순), 그리고 과거 남편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아라(염혜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저마다 ‘어쩔 수 없는 이유’를 지닌 이들의 관계는 극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며 몰입감을 높인다.

박찬욱 감독은 필사의 생존극에 위트를 더해 현시대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특별한 공감대로 확장한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까지 어우러진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관객들을 만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