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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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건축’에서 지금은 사라진 홍콩의 ‘무법지대 건축물’이 공개된다.

26일 방송되는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는 방송인 홍석천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건축 유학을 떠나 독특한 건축의 도시 홍콩을 탐험한다.

이날 세 사람은 과거 세계적으로 악명 높았던 ‘초고밀도 무법지대 건축물’을 마주한다. 현재는 공원으로 조성됐지만 한때 축구장 4개 크기의 땅에 5만 명이 거주하며 개미굴처럼 무한 증축이 이어졌던 기형적 공간이다. 주거·상업·의료 등 모든 생활시설이 들어서며 독자적 생태계를 이뤘지만 동시에 치외법권적 무법지대로 불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홍석천은 “안 무너지나 싶을 정도”라며 경악했고, 최강창민은 “상상이 안 된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유현준 건축가 역시 “건축가가 계획해 만들 수 없는 구조, 연구 대상”이라며 학문적 흥미를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전현무와 홍진경 역시 믿기 힘든 광경에 “세상에나!”를 연발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라졌지만 여전히 전설처럼 회자되는 홍콩의 무법지대 건축물 이야기는 26일 방송되는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