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최종 입상작 선정

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GREEN POCKET,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공간’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상에 ‘GREEN POCKET,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공간’

대구광역시는 지난 26일, ‘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 대상작으로 노현서·송채민 씨의 ‘GREEN POCKET,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행복 안심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대상지는 대구시 아동보호 구역과 수성구청역~만촌역 구간 2곳이었으며, 7월 접수된 64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2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작은 3차원 옥외 공간 설계와 입체적 동선을 결합한 아이디어로, 도심 속 공공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 김윤희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는 “유기적인 공간 구성과 입체적인 동선을 통해 아파트 밀집 지역을 친환경 공공공원으로 제안한 점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금상은 이동욱·박미성 씨의 ‘URBAN FRAMEWORK : 도심 속 일상의 장면을 담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선형적 보행 이동을 수직적·입체적 경험으로 확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이중호 씨의 ‘SAFE O’CLOCK‘ 등 3개 작품이, 동상에는 장우혁 씨의 ’우리동네 대운동장‘ 등 6개 작품이 선정됐다. 또한 박성준 씨의 ’Daegu Green line‘을 비롯해 12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저작권료 포함)은 2,600만 원이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대구광역시장상이 수여됐다. 대구시는 수상 작품집을 제작해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된 작품들이 실제 도시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열린 공공디자인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대구를 더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