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가수 강남이 ‘또다시’ 아내 이상화를 놀라게 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누구세요…? 한밤중에 상화 몰래 아이브를 초대했습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는 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와 이서가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포르쉐를 핑크색으로 칠하고, 초밥 오마카세를 집으로 불러오다 상화에게 경고를 받았다”며 조용히 지내는 듯했지만 결국 또 장난을 계획했다. 그는 직접 나서지 않고 아이브 멤버들을 ‘아바타’로 내세워 이상화 몰래 장어덮밥을 만들게 했다.

강남은 레이와 이서에게 이어폰을 건네고 집 밖으로 나간 뒤 “아내가 2층에서 자고 있으니 조용히 덮밥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했다. 두 사람은 어리둥절한 기색에도 장어덮밥을 만들며 신곡 홍보까지 이어갔다.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그러나 반려견이 먼저 깨어나고 결국 이상화가 잠에서 깨어 1층으로 내려왔다. 레이와 이서는 급히 몸을 숨겼지만 곧 발각돼 “죄송합니다”라며 무릎을 꿇었고, 이상화 역시 맞절을 하며 “이게 무슨 상황이야”라고 당황했다.

잠시 뒤 모습을 드러낸 강남에게 이상화는 “나 도둑 든 줄 알았어”라며 황당해했고, 아이브 이서가 “오늘 밤 죽었다”고 말하자 “죽이진 않을게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