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DAY6(데이식스) Young K(영케이)가 아레나 9월호 디지털 커버를 장식했다.

9월 7일이면 데이식스는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이제는 케이스포 돔을 가득 채울 만큼 성장했지만, 데이식스가 데뷔 초부터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시절의 영케이는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까?

“저는 평소에 ‘그런 경험이 쌓여서’라는 말을 자주 해요. 연습생 시절도, 주목을 못 받던 시절도 , 군대에 있을 때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려 하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는 한 번 시간을 의미 없이 흘려보내기 시작하면, 한없이 나태해질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하루하루를 잘 쌓아가려고 노력했어요.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그것 하나만큼은 자부할 수 있습니다.”

영케이는 먼 길을 돌아오더라도 결국은 노래하는 일을 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케이는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좋은 뮤지션. 아니, ‘좋은’이 없어도 괜찮아요 .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앞으로 음악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제 직업은 음악을 만들고 들려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따금 ‘난 좋은 뮤지션이 아닌가’ 스스로 질문할 때도 있겠죠. 그럴 때마다 적어도 뮤지션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케이의 화보 및 인터뷰 전체는 아레나 9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