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제8회 ‘하트세이버 왕’ 5명 선정…도민 생명 지킨 영웅들

경북소방본부가 제8회 경북 하트세이버 왕 선발 행사를 열고, 구급대원 5명을 그레이트하트세이버로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배지를 수여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북소방본부는 27일 제8회 경북 하트세이버 왕 선발 행사를 열고, 심정지 환자를 5명 이상 소생시킨 구급대원 5명을 ‘그레이트 하트세이버(Great-Heartsaver)’로 선정해 경북도지사 표창과 배지를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안동하 소방장 △박효근 소방장 △김태욱 소방장 △황정호 소방장 △전상훈 소방교로, 모두 현장에서 침착하고 전문적인 응급조치를 통해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경북 하트세이버 왕’ 제도를 운영해왔다. 심정지 환자 5명 이상을 회복시킨 대원은 ‘그레이트 하트세이버’, 10명 이상을 회복시킨 대원은 ‘마스터 하트세이버(Master-Heartsaver)’로 지정해 도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의 구급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에 영예를 안은 5명은 모두 각자의 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과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해 환자의 생명을 되살려냈다. 이들의 적극적인 대응은 경북소방이 추구하는 ‘생명 존중의 소방’ 정신을 실천한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위급한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전문성을 발휘해 도민의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의 영예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앞으로도 하트세이버 제도를 통해 구급대원의 사기를 높이고,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