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다은이 BTS(방탄소년단) 지민의 엘리베이터 영상을 공개해 세 번째 열애설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이 성명문을 공개하고 응원에 나섰다.

송다은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라이브 방송을 공개했고, 그 영상은 글로벌적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다은은 갑자기 문밖으로 뛰쳐나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지민이 등장했고, 그는 “아, 깜짝이야! 나 들어오는 거 알았어? 일부러 말 안 하고 온 건데”라고 다정하게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엘리베이터 안쪽 벽면에 ‘나인원 한남’이라는 문구가 노출돼 지민의 집으로 추정된다.
송다은 라이브 영상 캡처.

송다은 라이브 영상 캡처. 


이후 관련 영상으로 글로벌 적 화제가 된 가운데, 송다은 팬덤은 “송다은이 선택한 사랑을 조용히 응원한다. 그 사랑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두 사람이 쌓아가는 시간 속에서 단단해지길 바란다”며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 선택은 누군가의 시선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의미는 오직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 속에서 완성된다”면서 “주위의 관심과 시선이 때로 무겁겠지만, 진정한 사랑은 화려한 조명 속이 아니라, 고요한 일상과 묵묵한 동행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고 응원했다.

앞서 2022년 6월 지민과 송다은의 첫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양측 모두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송다은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다은’(daeun)과 ‘지민’(jimin)이라는 이니셜이 적힌 이어폰 케이스를 올리고, 지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올리면서 두 사람의 열애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아미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 이하 송다은 팬덤 성명문 전문

우리는 송다은 님이 선택한 사랑을 조용히 응원합니다. 그 사랑이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두 사람이 쌓아가는 시간 속에서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그 선택은 누군가의 시선에 흔들려서는 안 되며, 의미는 오직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 속에서 완성됩니다.

주위의 관심과 시선이 때로 무겁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화려한 조명 속이 아니라, 고요한 일상과 묵묵한 동행 속에서 더욱 단단해집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굳건히 지키고, 상대를 향한 따뜻한 진심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사랑은 두 개의 고독이 서로를 지켜 주고, 서로의 경계를 이루며, 서로에게 인사하는 데에 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제7서한(로마, 1904년 5월 14일)
이 문장처럼, 비교나 평가가 아닌 서로를 존중하며 지켜가는 용기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송다은 님이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외부의 소음보다 그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2025년 8월 27일
배우 송다은을 사랑하는 팬 일동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