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추경 및 주요 조례안 심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미래산업 지원·도민 생활편의 증진에 초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제357회 임시회 기간인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11건을 심사·의결했다. 아울러 새로 신설된 경제혁신추진단의 주요업무보고도 청취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상북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 조례안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디지털 전환 및 가상융합경제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가상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6건이 원안가결됐다.

또한 ‘경상북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조문이 보완돼 수정가결됐다.

회의 과정에서 의원들은 추경과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창혁(구미) 위원은 “경제혁신추진단이 지방소멸 등 현안을 광범위하게 다루기보다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강소형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의 실질적 성과 부족을 지적했다. 박선하 위원은 교통약자 저상버스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도로 여건 조사 결과에 근거한 체계적 추진을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한으로 인한 혼선을 지적하며 통합 안내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또한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 관련 점검과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헴프 산업 GMP 인증 추진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묻고 “향후 파급효과가 큰 만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초대형 산불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 허가 중심 규제를 완화, 산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방안을 제안했다.

황명강 위원은 도심 유휴건물을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추경 제안설명의 부실함을 지적하고, 해외 경북우수상품전의 집행 절차와 기업 선정 과정을 점검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사업설명서의 산출 근거 부족, 예산전용 내역, 지방채 발행 규모 등을 세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APEC 회의 준비와 포스트 APEC 전략, 새 정부 정책 대응, 국비 확보 등 중대한 과제가 산적한 시기”라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체계적 추진으로 차질 없는 이행을 도모하고, 의회와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