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부산서 제3회 청정수소 국제포럼 개최

한수원이 제3회 청정수소 국제포럼서 GGGI 및 한국수소연합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2050 탄소중립, 청정전력·청정수소가 핵심 해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ʻ제3회 청정수소 국제포럼ʼ을 열고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의 해법으로 떠오른 청정수소의 필요성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ʻ에너지 슈퍼위크(8.25.~8.29.)ʼ 기간에 열리는 ʻ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ʼ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2050 Net Zero 달성을 위한 청정전력과 청정수소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기구와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 정보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청정에너지의 미래와 청정수소 △청정수소 경제성 확보를 위한 국가별 전략 △청정수소 실증 사례와 교훈 등을 주제로 기조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기술, 시장, 정책 등 다각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정수소의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GGGI 및 한국수소연합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공동 대응과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부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 실증을 통해 수소 사업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수소가 미래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현재 실현 가능한 해법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정례화해 글로벌 정책·기술·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청정수소 생태계 강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