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사진제공ㅣKBS


최강희가 이선균, 오정세와 함께 했던 ‘낮술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30일 밤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는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배우 최강희가 출연해 영화 뒷이야기와 솔직한 입담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평론가 라이너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한국형 로코의 대표작으로 꼽으며 “소주 냄새 가득한 현실 로코”라고 평했다. 이에 최강희의 주량이 화제가 되자 그는 “혼자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며 의외의 주당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영화 ‘쩨쩨한 로맨스’ 촬영 당시 이선균, 오정세와 극내향인 세 배우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진 ‘낮술 회동’으로 팀워크를 다졌던 일화를 소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리에서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라이너는 “지금은 사랑 자체가 사라진 시대”라며 연애와 결혼을 기피하는 현실이 로코 영화의 공감대를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거의없다 역시 “조건 없는 사랑의 환상에 공감하는 이들이 줄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급기야 그는 “재벌 2세 출연 금지법”을 언급하며 웃음을 유발했고, MC 이재성은 “안 돼요!”라며 극구 반대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로코 여왕 최강희와 영화 평론가들이 펼치는 유쾌하고도 현실적인 영화 토크는 30일 밤 11시 5분 KBS 1TV ‘인생이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