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가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고민시는 30일 본인의 SNS를 통해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버텨왔지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학창 시절 철없이 일탈을 즐긴 학생이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단언컨대 학교 폭력을 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신원 미상의 온라인 글 외에 학교 폭력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정황은 없다”며 “가해자가 아님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제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시는 지난 5월,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로부터 학교 폭력,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 조롱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폭로자들은 그의 연예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