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부터 프로까지, 뿌리부터 튼튼한 축구도시 용인 입증”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월 28일 구단 회의실에서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우승컵 봉납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다섯번째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월 28일 구단 회의실에서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우승컵 봉납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다섯번째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8월 28일 구단 회의실에서 ‘제62회 청룡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우승컵 봉납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단 산하 유소년팀 용인FC U15의 청룡기 우승을 기념하고, 그 성과를 용인시와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최윤겸 감독,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김상원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우승을 이끈 선수단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우승컵을 구단과 시민에게 봉납하며, 앞으로도 용인의 명예를 높이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용인FC U15는 지난 8월 14일 경남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구산중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후반 박준범의 극적인 동점골과 종료 직전 강동민의 결승골은 전국 유소년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팀은 이번 대회에서 7경기 무패(6승 1무) 우승을 기록했다.

구단주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내로라하는 팀들을 제치고 용인FC U15의 저력을 전국에 과시한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우승은 땀과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곧 K리그2 무대에 도전하는 시민프로축구단이 유소년과 함께 더 크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원 감독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우승이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이 K리그에서 성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여 년간 이어져온 용인시축구센터의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결실로 평가된다. 선수 발굴과 단계별 육성, 전문 코칭, 시와 구단의 지원이 결합해 ‘뿌리부터 튼튼한 축구도시 용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지난 8월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2 창단 승인을 받은 직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유소년부터 프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현실로 확인된 상징적 성과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