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향지원 특화사업 찬나무길 프로젝트 목공예 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주거상향지원 특화사업 찬나무길 프로젝트 목공예 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주거복지센터는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추진한 특화사업 ‘찬나무길 프로젝트’ 상반기 활동을 3월부터 6월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하반기 프로젝트인 ‘시흥시티투어’를 운영해 입주민들의 지역사회 애착을 높이고 공동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흥시티투어’는 주거상향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착한 입주민들이 시흥 주요 명소를 탐방하며 지역에 대한 관심과 소속감을 키우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앞서 상반기에 진행된 ‘찬나무길 프로젝트’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밑반찬 서비스는 시흥시니어클럽 ‘아삭맛드림’과 협력해 주거상향 입주민 10명에게 10주간 맞춤형 반찬을 제공,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또 목공예 프로그램은 ‘등받이 없는 스툴 겸 나만의 책장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돼 참여자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모든 참여자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시흥시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상반기 특화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게 돼 뜻깊다”며 “주거 상향이 단순한 주거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치매안심센터, ‘체력증진 치매예방교실’ 성료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체력증진 치매예방교실 운영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체력증진 치매예방교실 운영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 증진과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체력증진 치매예방교실’을 총 24회에 걸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체력100 시흥체력인증센터와 협업해 매주 월·수·금, 시흥시보건소 5층 북부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됐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약 20명이 참여했다.

‘체력증진 치매예방교실’은 ▲전문 체력 측정 및 맞춤형 운동 지도(국민체력100 연계) ▲전신 스트레칭 및 근력 강화 운동 ▲퀴즈와 기억력 게임 등 두뇌 활성화 인지 훈련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체계적인 신체·인지 건강관리를 도왔다.

참여 어르신들은 “건강도 좋아졌지만,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가장 좋았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국민체력100과의 협업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시, 북한이탈주민 부부 위한 ‘특별한 결혼식’ 개최

지난 8월 29일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시흥시

지난 8월 29일 지역사회공동체가 함께한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8월 29일 갯골생태공원 인근 솔트베이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한국인 부부를 위한 ‘특별한 결혼식’을 열었다.

‘특별한 결혼식’은 경제적 사정으로 예식을 치르지 못한 청년,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예비부부 등을 지원하는 시흥시의 특화 사업이다. 예식 장소, 예복, 메이크업, 피로연(50인 규모, 식사 포함), 사진 촬영 등 결혼식 전반을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은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으로, 한국인 배우자와 20년 이상 함께 살아왔지만 경제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다. 이들은 목감복지관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로 선정됐다.

2025년 결혼식 지원사업의 보조사업자인 ㈜함께하자가 지역 자원을 연계해 예식을 준비했다. 솔트베이가 예식장과 식사를 제공했다. 또 대한미용사회와 드레스숍 르 씨엘이 메이크업과 예복을 지원했다. 목감동 주민들이 음향과 축가를 맡아 따뜻한 축하를 더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함께하자 이광재 대표는 “정성껏 준비한 첫 번째 결혼식의 주인공이 한국과 북한의 만남이라 더욱 의미가 깊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한 만큼 더 감동적인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예식을 넘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함께하자(031-433-5242) 또는 시흥시 여성보육과(031-310-2618)를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 ‘누구나 함께데이’ 축제 준비 협력 회의 개최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월 29일 지역주민과 관내 관계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구나 함께데이’ 축제 준비를 위한 협력 회의를 열었다(‘누구나 함께데이’ 축제 준비 회의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월 29일 지역주민과 관내 관계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구나 함께데이’ 축제 준비를 위한 협력 회의를 열었다(‘누구나 함께데이’ 축제 준비 회의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8월 29일 지역주민과 관내 관계단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구나 함께데이’ 축제 준비를 위한 협력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복지관이 주최·주관하는 축제의 활성화와 주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화합 축제를 만들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조직 구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누구나 함께데이’ 축제는 오는 9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곡공원(진말로 19번길 13)에서 열리며,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문화공연과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 방안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기획·운영 ▲안전관리 및 폭염 대비책 ▲주민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흥시장곡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과 주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꾸준히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축제 역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이 서로 어울리고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시민호민관, 제도 성과 돌아보고 2026년 발전 방향 논의

시흥시 시민호민관(박명기)은 지난 8월 27일 시흥시청 호민관실에서 ‘시흥시 시민호민관 차담회’를 열고 제도의 성과를 돌아보며 2026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차담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시민호민관(박명기)은 지난 8월 27일 시흥시청 호민관실에서 ‘시흥시 시민호민관 차담회’를 열고 제도의 성과를 돌아보며 2026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차담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시민호민관(박명기)은 지난 8월 27일 시흥시청 호민관실에서 ‘시흥시 시민호민관 차담회’를 열고 제도의 성과를 돌아보며 2026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차담회에는 제6대 박명기 시민호민관을 비롯해 역대 호민관지원팀장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실무자 관점에서 시민호민관 제도의 한계와 개선 방향, 행정기관과 시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넘어 새롭게 요구되는 호민관의 기능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실제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시민 고충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2026년 새로운 추진 방향으로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현장 행정’ ▲‘시민체감형 서비스 확대’가 제시됐다. 찾아가는 호민관제와 권역별 간담회를 통해 고충 민원을 조기에 발굴·해소하고, 무료 법률·세무 상담에 더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2013년 도입된 시흥시 시민호민관 제도는 민간 위촉 상근·독임제로 운영되며, 민원 상담·갈등 조정·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민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박명기 시민호민관은 “이번 차담회는 제도의 성과를 되짚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호민관 제도로 발전하기 위한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