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수익 0원이라니…그리운 전성기 ‘추억 팔이’ [종합]

박한별, 수익 0원이라니…그리운 전성기 ‘추억 팔이’ [종합]

연기자 박한별이 전성기 시절을 추억했다.

2일 박한별의 유튜브 채널에는 ‘수다떠는 바칸별(박한별)’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박한별이 골프웨어 화보 촬영에 임하는 과정을 담았다.

영상 속 박한별은 과거 함께 호흡을 맞췄던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들이 자신을 위해 제주로 출장을 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느덧 원장과 부원장으로 성장한 스태프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최근 영화 ‘카르마’에 캐스팅돼 작품 준비에 힘쓰고 있다는 박한별. 그는 “결정하자마자 일정이 잡혀가지고 뭔가 정신이 없다. 내일도 서울에 간다”고 털어놨다.

이야기 주제는 자연스럽게 과거 함께했던 작품으로 넘어갔다. 박한별은 “참 재밌게 살았다. 한 4~5년 거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때 함께했다”고 회상했다.

스태프는 영화 ‘두개의 달’(2012)을 떠올리며 “언니가 놀라는 장면을 찍을 때 내가 두 다리를 잡고 막 흔들었던 게 생각난다”며 웃었다. 박한별은 당시 단벌 촬영에 헤어와 메이크업도 동일했지만 현장 스태프는 제일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도 2명이었다. 왜 그랬지. 내가 그런 게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 스태프가 “언니 얼굴이 똑같다”고 칭찬하자 박한별은 “관리해서 그렇다. 오늘 아침에도 디바이스로 눈가를 엄청 당기고 왔다. 예전에는 관리 하나도 안 하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는데 지금은 미친 듯이 관리해야 똑같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구독자 15만명을 넘어섰지만 “유튜브 수익 있냐”는 질문에는 “0원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박한별은 2017년 사업가 유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 씨는 가수 승리, 최종훈 등이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성매매 알선 혐의, 횡령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부정적 시선에 활동을 중단했던 박한별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이어 영화 ‘카르마’로 복귀를 알렸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