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 Y’가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약칭 학폭) 논란을 다룬다.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5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이라는 자막과 송하윤 얼굴이 등장한다. 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등장해 송하윤 학교폭력을 주장한다. “야 안 때려 이제 안 때릴게. 그러면서 또 때리고”라고 이야기한다.

다른 남성 역시 “선배가 때리면 맞아야지”라고 주장한다. 제작진이 누군가 통화하면서 상대방이 “전치 3주인가”라고 언급한다. 처음 증언한 남성은 “미안하다는 말도 없어요”라고 말한다.

송하윤 변호를 맡는 법무법인을 제작진이 찾았다. 하지만 송하윤 측은 “응대하기 어렵다”라며 “나가주세요”라고 했다.

진실은 무엇일까. 처음 논란이 불거질 당시 소속사였던 킹콩 by 스타쉽은 공식입장을 통해 강제전학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송하윤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음은 7월 배포한 공식입장을 통해 강제전학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최초 폭로자에 대해 형사 고소했고, 그가 수배명단에도 올랐다고 했다.

최초 폭로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강제전학 증거를 제시하며 송하윤 측이 공개적으로 주장한 말을 반박할 뿐만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한국행도 택했다. 이제 진실게임은 재판을 통해 갈려질 모양이다. 다만, 그 결과가 나오기 전 여러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하윤 학교폭력 논란 편이 담긴 ‘궁금한 이야기 Y’는 5일 밤 9시 방송될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