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비상이 걸렸다. 거액을 안긴 신인 외야수 로만 앤서니(21)가 이탈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 라이브는 4일(이하 한국시각) 앤서니가 사근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교롭게도 앤서니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신인에 오른 날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 것.

앞서 앤서니는 지난 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도중 불편함을 나타냈고, 결국 대수비와 교체돼 경시에서 물러났다. 이후 곧바로 부상자 명단 등재.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앤서니가 4~6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즌 아웃을 뜻한다. 또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 나서더라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

앤서니는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이번 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지난 6월 10일 데뷔.

보스턴은 갓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앤서니에게 8년-1억 3000만 달러(약 1806억 원)의 거액을 안겼다. 팀의 미래를 앤서니에게 맡기겠다는 뜻.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는 부상 전까지 이러한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71경기에서 타율 0.292와 8홈런 32타점, 출루율 0.396 OPS 0.859 등을 기록한 것.

특히 지난 7월과 8월 OPS는 0.946과 0.909에 달했다. 이제 막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온 21세 신인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만 앤서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앤서니는 이번 부상으로 가장 중요한 가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보스턴이 포스트시즌에 나서더라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