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히트맨 유니버스’의 서막, 캣츠아이 빌보드서 난리났다

캣츠아이 사진제공|하이브X게펜

사실 ‘케데헌’도 방탄소년단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그림.’

어느덧 2.0으로 진화 중인 방시혁의 케이(K)팝 세계화 이른바 ‘히트맨 유니버스’가 캣츠아이란 글로벌 그룹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대표 대중 음악 순위표로 꼽히는 ‘빌보드 성적’이 그 근거. 상반기 그야말로 ‘난리’ 난 노래 ‘날리’와 7월 발표한 ‘가브리엘라’가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상위권에 동반 랭크됐다.

빌보드의 최신 차트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핫100 63위, ‘날리’(Gnarly) 경우 98위에 올랐다. ‘가브리엘라’는 7월 초 94위로 핫 샷 데뷔해 이후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래는 ‘라틴 팝의 현대적 해석’이란 국내외 평단의 호평 또한 얻고 있다.

‘날리’는 역주행 신화를 작성중이다. 4월 30일 디지털 싱글 형태로 선보인 노래는 6월 핫100 차트 인에 성공했고, 최근 해당 차트에 ‘재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앨범 차트를 뜻하는 ‘빌보드200’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날리’ ‘가브리엘라’가 수록된 미니 앨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해당 차트 45위에 랭크됐다. 지난 주 대비 8계단 오른 수치로, 9주 연속 차트 인에도 성공했다.

캣츠아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해 온 ‘케이팝 시스템의 세계화’ 일명 ‘히트맨 유니버스’의 서막을 연 그룹. ‘히트맨 방’은 방 의장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 음반을 총괄 프로듀싱하는 과정에서 활용하는 일종의 ‘활동 명’이다.

캣츠아이는 하이브가 글로벌 레이블 ‘게펜’과 손잡고 기획, 제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됐다. 데뷔 불과 1년 2개월 만 글로벌 걸 그룹 톱티어 반열에 오른 캣츠아이는 오는 11월 대규모 전미 투어에도 나선다. 입장권은 일찌감치 솔드아웃됐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