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과실치상·업무상실화 혐의

광주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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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하여, 공장장, 소방·안전 관리·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및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해, 수일 내 송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이틀 후인 5월 19일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36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이 구성됐으며, 관련 자료 78점을 확보해 공장 관계자 44명 조사와, 동종업체 유사 설비 확인, 현장 감식 등 화재 원인과 공장 측의 과실 유무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됐다.

광주경찰청은 본 사건 화재 및 인명 피해는, 공장 측이 가능성과 위험성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안전관리 총괄 책임자인 공장장을 비롯하여, 해당 업무 관리자·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및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 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