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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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몰락한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30, 뉴욕 양키스)가 마침내 ‘FA 3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벨린저가 시장에 나간다는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이후 열릴 FA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FA 자격을 얻는 선수와 옵션 실행 여부에 대한 것.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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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여러 선수의 예상 행선지 혹은 옵션 실행 등이 언급한 가운데, 벨린저가 이번 겨울 FA 시장으로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한 것.

벨린저는 지난 4일까지 시즌 129경기에서 타율 0.278와 27홈런 86타점 77득점 140안타, 출루율 0.332 OPS 0.837 등을 기록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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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와 기록한 성적과 비슷하다. 단 당시에는 벨린저가 바닥을 찍고 난 직후이기 때문에 여러 구단의 불신을 받았다.

반면 벨린저는 지난해 소폭 성적 하락에도 이번 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안정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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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23시즌 이후와는 다르다는 평가. 벨린저가 2026시즌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벨린저는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3년-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과 2026시즌은 각각 2750만 달러, 2500만 달러 선수 옵션.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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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해 말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선수 옵션은 사용되지 않았다. 2023년에 비해 성적이 소폭 하락한 벨린저가 FA 재수에 이어 3수까지 선택한 것.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 속에 벨린저는 2023시즌의 성적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