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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오늘(5일)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는 지난 4일까지 시즌 632경기 만에 1084만 905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평균 약 1만 716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

이에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인 1088만 7705명에 단 3만 8651명만 남긴 것. 이에 4경기가 열리는 오늘(5일) 기록 경신이 예상되고 있는 것.

지난 4일까지 평균 관중은 지난해에 비해 약 16% 증가했다. 현 추세라면 이번 시즌 총 관중은 무려 1235만 9681명에 달한다. 역대 최초 1200만 관중.

특히 KBO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 달성과 함께 44번째 시즌 만에 누적 2억 관중 달성에 단 31만 명만을 남기고 있다. 이 역시 이번 시즌 내 달성이 가능하다.

구름 관중 열풍 속에 KBO는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의 원동력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이 야구장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로는 우선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 클락 적용으로 경기 시간 단축이 꼽혔다.

이어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 신축 구장 증가와 가성비 문화활동,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 등이라는 분석.

또 경기 영상 활용,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놀이문화’ 로서의 정착, TV, 유무선 플랫폼 시청자 수 증가, 여성,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 등이라 설명했다.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하게 될 5일에는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