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개막

2025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도군

전국 56개 팀·1,200여 명 참가…21일까지 주말마다 열전

청도군체육회(회장 차용대)와 영남일보(대표 손인락)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청도신화랑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6일 청도 운문면 청도베이스볼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선수단과 관계자, 군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회인 야구인들은 열정과 친목을 다지며 “화랑의 고장 청도”에서의 첫 경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동호인부 32팀 △남자실버부(48세 이상) 16팀 △여자동호인부 8팀 등 총 56개 팀, 선수 1,200여 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9월 6일부터 21일까지 주말 6일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실버부가 신설되면서 참가 규모가 확대돼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상금도 푸짐하다. 남자동호인부 우승팀에는 400만 원, 준우승팀에는 200만 원, 공동 3위 팀에는 100만 원이 수여된다. 남자실버부와 여자부는 우승팀에 200만 원, 준우승팀에 100만 원이 주어진다.

청도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지역을 널리 알리고, 참가 선수와 가족들이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환영사에서 “청도는 화랑의 기상과 풍류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천년 고찰 운문사와 소싸움 경기장, 와인터널, 신화랑풍류마을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