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현실의 만남”…레전드 ‘아이콘매치’가 온다

넥슨의 초대형 축구 이벤트 ‘2025 아이콘매치’가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라는 테마로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벵거 감독이 지휘하는 ‘FC 스피어’는 앙리와 드로그바, 호나우지뉴, 베일, 제라드 등이 출전하며,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푸욜과 퍼디난드, 비디치에 더해 네스타, 마이콘 등이 합류했다.

넥슨은 ‘FC 온라인’에 새롭게 선보인 신규 ‘2025 아이콘매치(25IM) 클래스’를 통해 게임을 현실로 확장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안에서 레전드 선수들로 자신만의 스쿼드를 구성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런 경험은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일 뿐 아니라, ‘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키운다.

●“판타지 실현 무대”  
축구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에서 개최하는 ‘아이콘매치’는 공격수로만 이뤄진 ‘FC 스피어’와 수비수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 이벤트다. 게임 내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 패키지 선수들이 실제 필드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게임 회사인 만큼 일반적인 초청 경기보다 이용자들이 실제 축구에서 할 수 없는 판타지를 실현하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넥슨이 초대형 축구 이벤트를 기획한 배경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들이 보여온 축구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게임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축구를 아끼는 모든 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넥슨은 그동안 유소년 선수 지원 프로그램, 전국 고교 반 대항 축구대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케팅 협약 등 실제 축구와 맞닿은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축구 산업의 가치와 저변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게임과 스포츠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행보다.

● ‘FC 온라인’에서 먼저 플레이

‘2025 아이콘매치(25IM)’ 클래스는 세계적으로 활약했던 레전드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세밀하게 반영한 신규 시즌으로, 현재 많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레전드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고 직접 조작하는 과정에서 실제 과거 중계 방송을 보면서 느꼈던 감성을 다시 회상하는 등 게임을 또 다른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자연스럽게 ‘2025 아이콘매치’ 실제 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실제 ‘2025 아이콘매치’ 경기 결과에 따라 ‘25IM 클래스’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라이브 포퍼먼스’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지난해보다 이벤트 경기와 메인 매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실 이벤트와 게임을 긴밀히 연결하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수많은 게임, 축구 팬분들이 ‘아이콘매치’에 열광해 주셨고 성원에 화답하고자 올해도 ‘아이콘매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올해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술과 경기 밸런스를 더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