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025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공모…최대 10억 지원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

“가능성 있는 기업 모십니다!”라는 구호 아래, 강원랜드가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2025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 공모를 시작했다.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는 오는 9월 8일부터 22일까지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이전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2025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7회차를 맞은 이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지방시대위원회,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하는 청년기업 지원 사업이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 마련이 핵심 목표다.

모집 대상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청년전용창업자금 수혜기업 등 약 4만여 개 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9월 22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공모 절차는 서류심사, 본선, 기업체 컨설팅 및 지역조사, 결선 등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넥스트 유니콘 기업 3개사는 오는 12월 발표되며, 각각 최대 10억 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을 받는다.

여기에 더해 연계기관과 지자체를 통한 ▲ 정책자금 투·융자 지원 ▲ 대체산업융자 우대 ▲ 상생프로그램 연계 ▲ 폐광지역 사업 연계 ▲ 부지 임대 및 세제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단, 선발 기업은 3년 이내 본사와 공장 중 1곳 이상을 태백·삼척·영월·정선 등 폐광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야 하며, 이후 5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청년기업에게는 성장의 발판이 되고, 지역 경제에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선발된 19개 기업 중 12곳이 지역 이전을 완료했고, 7곳은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이들 기업은 각자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하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