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실수요자 부담 완화 위한 ‘제3차 판매촉진책’ 발표

●할부제·할인 혜택·조건 없는 해제권 도입…토지 매입 문턱 낮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8일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토지 매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제3차 판매촉진책’을 발표했다(수의계약 용지 현황, ※ 각 사업지구 및 용지별 적용하는 판매촉진책이 상이하므로, 관심 있는 토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사업지구 담당자에게 문의 바랍니다).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8일 실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토지 매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제3차 판매촉진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택지와 산업용지 매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납부 방식과 할인 혜택 제공이 핵심이다.

우선, 용지별로 1~5년의 거치 기간을 두는 할부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의 일률적인 계약금·중도금·잔금 납부 구조에서 벗어나 계약금·잔금 상환 방식도 시행한다. GH는 이를 통해 실제 분양가의 최대 22.5%의 할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파주선유 산업단지를 포함한 8개 산업단지 내 10년 이상 미매각 용지에 대해 공급가액을 최대 15%까지 할인한다. 이 할인은 직전 공급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상 경과한 경우에 적용된다.

아울러 계약 체결 후 1~2년 이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조건 없는 해제권’ 제도도 도입한다. 계약 해제 시 계약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어 초기 계약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제도는 관련 규정 개정을 거쳐 올해 안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3차 촉진책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해온 1·2차 판매촉진책 혜택도 계속 적용된다. 주요 내용은 △할부이자(3.5%) 면제 △선납할인(5%) △지연손해금률 인하(8.5%→7.5%) △계약금 비율 완화(10%→5%) △납부기한 연장(2년→3~5년) △중개수수료 지원(0.9% 이내) 등이다.

다만, 사업지구 및 용지별로 촉진책 적용 항목이 다르므로 반드시 관련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분양 신청은 GH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GH 홈페이지 및 토지분양시스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택지판매부(031-220-3022), 산단판매부(031-220-3533)로 하면 된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