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범국가적 재난대비 종합훈련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단은 지난 6월 28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에서 경주시, 소방서, 경찰서, 동국대학교 병원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으로 인한 시설 피해와 인명 사고 발생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서 각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히 소통하며 실전과 같은 대응 능력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단은 방폐장 인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사 경영진과 안전 간담회를 열어 현장 점검과 국정과제 공유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안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기후위기에 따른 새로운 재난 유형에 대비해 방폐장 내 산불대응 수막설비를 설치 중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방폐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