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유현조.  사진제공  |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유현조. 사진제공 | 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유현조(2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중 ‘세계랭킹 넘버1’ 자리에 올랐다.

유현조는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44위보다 9계단 상승한 35위에 랭크됐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포인트 19점을 추가했고, 2년 동안 50개 대회에서 129.41점을 확보해 평점 2.59를 마크했다.

지난 2윌 67위로 올해 가장 낮은 순위로 처졌지만 시즌 개막 이후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다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국내파 넘버1까지 꿰찼다. 유현조는 8일 발표된 KLPGA 투어 랭킹시스템 K랭킹에서도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6년 만에 처음이자 올 시즌 가장 먼저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노승희(24)가 6계단 뛰어올라 39위에 위치했다. 지난주까지 국내파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던 이예원(22)은 42위에서 44위로 밀려 ‘넘버 3’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었던 탓에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비롯해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30)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유해란(24)이 11위, 고진영(30)이 18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