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부생카’, 출시 10년만에 5000만 개 판매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한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 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부생카)’가 출시 10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

촉촉한 카스텔라 안에 생크림이 들어있는 케이크로, 시즌 한정 푸드로 출시했으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상시 판매로 전환된 경우다.

출시 이후 10년 연속 스타벅스 전체 푸드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일 2만 개 가까이 판매되며 10년 간 누적 판매 5000만 개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름이 약 8㎝인 제품을 일렬로 세웠을 때 서울과 부산을 약 5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지난해 ‘초코 품은 부생카’, 7월 ‘블루베리 품은 부생카’ 등 파생 상품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초코 품은 부생카는 약 17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커피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여화 스타벅스 푸드팀장은 “10년 전 첫 출시 때와 변함없는 맛과 품질이 부생카의 인기 비결”이라며 “익숙한 카스텔라와 크림 조합이 누구에게나 편안하면서도 새로움을 주는 게 매력”이라고 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가 10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 덕분”이라며 “향후 차별화된 푸드를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