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 “아이들 버스도 못 들어오는 교육장, 즉각 개선해야”
■신축 건물 곳곳 균열과 누수, 안전교육 공간이 기본적인 안전과 교육환경을 담보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공간
■교통기획과 도시철도팀 관계자, 약 10cm 옥상이 터졌다. 건물을 신축하면 그럴 수 있지 않느냐.. “부실공사 사실로 드러나”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윈쪽)이 어린이교통교육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윈쪽)이 어린이교통교육장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ㅣ성남시


2024년 8월경 문을 연 성남시어린이교통교육장이 개장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설계·시공·운영 전반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은 새로 지은 교육장 내부 곳곳에서 균열과 누수 정황이 확인돼 교육 운영에 차질뿐만 아니라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안전 교육 특성상 필수인 교육공간 구분 또한 미흡해 동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안전교육 공간이 기본적인 안전과 교육환경을 담보하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탑승한 버스가 원활하게 드나들 동선과 승하차 공간 설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구에 조성된 맨발 황토길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주차장으로 방문 자체가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장 진입부는 단체버스의 회차·승하차 공간과 보행자 분리 동선이 확보되지 않았고, 차량 진입로 구간에 맨발 황토길이 설치돼 우천 시 미끄럼과 오염 위험이 높다. 맨발황토길을 이용하는 시민과 학부모·인솔교사 혼잡이 반복되며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운영 인력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예산 한계로 강사·홍보·운영 인력을 최소로 유지하면서 정기 프로그램 운영과 콘텐츠 확충, 지역 연계 홍보가 사실상 막혀 교육 품질과 이용 편의가 모두 저하됐다는 것이다.

서 의원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타고 내릴 수 있는 동선 설계가 최우선”이라며 “하자 보수와 운영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해 교육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교통기획과 도시철도팀 관계자 약 10cm 옥상이 터졌다 그래서 비가 셌다..건물을 신축하면 그럴 수 있지 않느냐. 보수는 했다. 그게 기사가 나올만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