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가칭)미사5중 신설 점검…“2026년 3월 차질 없는 개교 추진”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11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11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미사강변도시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현안으로, 학부모와 시민사회의 요구에 따라 공원 부지를 학교 용지로 무상 임대해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해소 TF팀을 구성해 직접 챙기는 등 해당 사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특히 신설 중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학교시설 개방안을 반영했다. 완공 후에는 운동장과 강당 등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지난 11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함께 학부모 대표,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미사5중(교명선정 한홀중) 신설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사진제공｜하남시

이날 논의에서는 세 가지 주요 사항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첫째, 사업 추진의 배경과 의미를 공유하며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노력을 재확인했다.

둘째, 2026년 3월 정상 개교를 위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학부모 대표들은 주요 공정 현황을 살펴보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학교 주변 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시는 ▲진입로 개설 ▲미사숲공원 조성 ▲통학로 개선(블록포장, 공원등 12개 및 CCTV 6개 설치) 등을 추진 중이며, 올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한홀중은 부지면적 1만5,000㎡, 총 31학급(특수학급 1학급 포함), 846명 수용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성애 교육장은 “공원을 학교 부지로 바꾼 것은 전례 없는 결단이었으며, 하남을 교육 신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적기에 개교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학교 신설을 위해 힘써주신 교육장님, 학부모,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안전 및 공정 관리 체계를 강화해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개교 이후에는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으로 하남 교육지원청 신설이 가시화되면서, 하남시가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