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복지 경북을 주제로 ‘2025년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복지 경북을 주제로 ‘2025년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튼튼한 반석 위에 세워지는 복지 경북” 다짐
경상북도는 12일 도청 신도시 스탠포드호텔에서 ‘튼튼한 반석 위에 세워지는 복지 경북’을 주제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2025년 경상북도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춘우 도의회 운영위원장, 김대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선하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장, 송미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을 비롯해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장과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2000년 9월 7일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을 기념해 지정되었으며, 매년 9월 첫째 주를 ‘사회복지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 기초생활 보장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자립·자활 서비스 제공까지 아우르는 사회복지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유공자 62명에게 공로가 인정돼 △사회복지 대상 1명 △도지사 표창 36명 △도의회 의장상 5명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10명 등이 수여됐다.

특히, 사회복지 대상은 사회복지법인 희망 세상을 설립하고 반세기 가까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 온 오태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그는 희망세상보호작업장, 희망재활원, 희망실버타운 등 다수의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 자립 지원과 문화·복지 서비스를 꾸준히 확산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행사장에는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사업, 푸드뱅크,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노인보호전문기관, 경북행복재단 사회서비스지원단 등의 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사회복지 이해 증진, 기부문화 확산, 돌봄 서비스 홍보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한 주제 영상과 퍼포먼스,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현장에 참여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사회 곳곳에 온기를 전하기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사회복지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통해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복지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