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소셜 캡처

박지연 소셜 캡처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 한 달 만에 밝은 근황을 전했다.

박지연은 2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이식 한 달째, 10분의 행복”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이수근과 함께한 외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매장에서 쇼핑을 즐기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박지연은 “아직은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래 있을 수 없어 10분도 안 돼 신상 가방을 데리고 나왔다”며 “정말 행복했던 외출이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지연 소셜 캡처

박지연 소셜 캡처

편안한 차림에도 건강미와 세련된 분위기를 뽐낸 박지연은 수술 이후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수근 역시 아내 곁을 다정하게 지키며 든든한 내조를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신장 기능이 손상돼 2011년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투석 치료를 이어왔고 지난달에는 친오빠에게서 다시 신장을 기증받아 재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저를 위해 마음을 내어준 사실이 너무 무겁게 다가오지만 장기가 아니라 가족의 깊은 사랑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