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 | CJ ENM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 | CJ ENM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장악했다.

긴장과 유머를 오가는 전개와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나는 이 작품은 개봉 첫날 331,5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믿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극한의 선택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 첫날부터 폭발적인 흥행세를 입증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이번 성적은 박찬욱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헤어질 결심’(11만 명), ‘아가씨’(29만 명), ‘친절한 금자씨’(27만 명)을 모두 뛰어넘었다. 나아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33만 명)와 2023년 흥행작 ‘서울의 봄’(20만 명)까지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며 추석 연휴 흥행 독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실관람객들은 “몰입도가 높아 눈 뗄 틈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 또 해냈다”, “배우들의 케미가 대단했다”, “아프고 웃기고 아이러니한 감정이 매력적이었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과 블랙 코미디 특유의 묘미, 세밀한 미장센까지 더해진 ‘어쩔수가없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