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복귀해 불펜에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사사키는 팀이 3-1로 앞선 6회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구원 등판.

사사키는 최고 99.8마일(약 160.6km)의 공을 앞세워 7회를 세 타자로 정리했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 사사키에게는 홀드가 주어졌다.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사키는 이날까지 시즌 9경기(8선발)에서 35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탈삼진 26개.

단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기록한 99.8마일이 아니기에 구속 회복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사사키는 구원이 아닌 선발투수다.

이후 LA 다저스는 8회 공격에서 4-1까지 도망갔으나, 8회 알렉스 베시아가 무너져 4-4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 경기의 악몽이 떠오르는 실점.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LA 다저스는 연장 11회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1이닝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LA 다저스의 5-4 승리. 이에 LA 다저스는 89승 69패 승률 0.563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를 2.5경기까지 벌렸다. 지구 우승 매직 넘버 -1승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