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편의, 신뢰 모두 잡았다” SK에너지, KCSI 주유소 부문 15년 연속 1위

SK에너지가 국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5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올랐다. 단순한 주유 서비스를 넘어 고객 편의 확대와 사회적 책임 실천을 병행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K에너지는 30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주유소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CSI는 국내 주요 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대표 지표다. SK에너지는 이번 수상으로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에너지는 올해 고객 서비스 전반을 혁신하며 편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기존 주유소 포인트 서비스인 ‘머핀’을 종료하고 ‘엔크린보너스카드’를 OK캐쉬백 체계에 통합해 전국 9만 5000여 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OK캐쉬백 앱을 통한 주유 실적 확인, 적립 포인트 조회, 주유소 및 충전소 위치 정보 제공 등 모바일 중심의 실용적 서비스도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SK에너지는 가뭄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 지역에 생수 6만 8000병을 긴급 지원했으며, 4월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안동·청송 등지에 10만 병의 생수를 공급했다. 전국에 촘촘히 구축된 주유소 네트워크를 재난 대응 물류 거점으로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 실천 사례로 주목받았다.

SK에너지 관계자는 “15년 연속 1위는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