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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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가 2000여 명의 아웃도어 마니아들과 함께한 ‘2025 블랙야크 클럽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월 27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58만 명이 활동 중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회원들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축제다. 올해는 초보자와 가족 단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선보인 ‘라이트 트레일 챌린지’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300여 명이 참가한 이 프로그램은 러닝과 산행을 접목해 자연을 달리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인 ‘팀 써밋 챌린지’와 전문가급 러너들을 위한 ‘트레일런 챌린지’도 열기를 더했다. 특히 ‘트레일런 챌린지’ 완주자들은 세계적인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인 UTMB 참가 자격 점수(UTMB Index)를 획득하며 글로벌 무대 도전을 꿈꾸게 됐다.


올해 클럽데이에는 의미 있는 참가자들도 함께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소속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BYN RUN 2 LEARN’ 러너들이 직접 트레일 러닝에 나서 대회 감각을 익혔으며, 사회복지시설 청소년들도 현장을 찾아 자연과 교감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는 블랙야크와 파트너사인 보아 테크놀로지, 레드불, 아미노바이탈이 준비한 브랜드 부스와 이벤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대미는 ‘히말라야 트레킹 추첨’이었다. 추첨을 통해 30명의 BAC 회원이 안나푸르나 BC 트레킹에 도전할 기회를 거머쥐었으며, 이들은 10월~11월 중 히말라야로 향한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일년에 단 하루, BAC 회원들이 등산과 트레일 러닝, 히말라야 도전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오늘의 경험이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