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해리. 사진제공ㅣ어바웃컬러

인플루언서 해리. 사진제공ㅣ어바웃컬러


색조 전문 리뷰 플랫폼 ‘어바웃컬러(About Color)’가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어바웃컬러는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해리와 마케터 김영훈 대표가 론칭한 색조 전문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의 ‘실패하는 구매 경험’을 줄이기 위해 탄생했다. 

이 플랫폼은 셀럽의 메이크업 무드, 가공되지 않은 실물 발색 그리고 제품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제공해 누구나 실패 없이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신뢰성이 높은 플랫폼이다.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전 세계 소비자에게 국내 색조 브랜드를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브랜드를 더욱 쉽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ㅣ어바웃컬러

사진제공ㅣ어바웃컬러

현재 어바웃컬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에디터가 제품 사용 경험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매거진 기사, SNS 콘텐츠, SEO 최적화 포맷까지 자동으로 완성한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제작 과정의 시간적 한계를 혁신적으로 줄여 콘텐츠 제작 속도를 최대 10배 이상 단축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AI 무드 매칭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셀럽의 메이크업 무드와 유사한 컬러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리는 “6년 넘게 전 세계 팔로워들과 메이크업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온라인에서 색조 화장품을 구매한 뒤, 막상 발라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것은 컬러의 실제 발색, 제품의 장단점 등이었는데 온라인에는 장점 위주의 정보만 넘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조 분야 전문 플랫폼이 없다는 데 주목해 소비자들의 색조 화장품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어바웃컬러’를 론칭하게 됐다”며 “어바웃컬러는 단순한 리뷰 플랫폼을 넘어, 색조 화장품 탐색 경험 자체를 새롭게 정의하는 서비스로 전 세계 고객이 실패 없는 구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대 색조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