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디자인 장윤지(구미전자공고)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그래픽디자인 장윤지(구미전자공고)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했다.

경북 선수단은 산업용 드론제어 등 45개 직종에 138명이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7.5개, 동메달 12.5개, 우수상 14개, 장려상 31개 등 총 82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클라우드컴퓨팅 손보석(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농업기계정비 박현준(한국생명과학고) △용접 차대운(개인) △통신망분배기술 신지훈(금오공업고) △그래픽디자인 장윤지(구미전자공업고) △산업용로봇 성힘찬·윤승희(구미전자공업고) 등 총 7명이다.

또한 그래픽디자인 등 16개 직종에서 19명이 은메달을, 모바일웹개발 등 12개 직종에서 13명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우수 선수 육성기관에 주어지는 단체표창에서는 구미전자공업고와 경북기계공업고가 은탑을, 금오공업고가 동탑을 수상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천만 원, 은메달 6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다.

특히 1·2위 입상자에게는 2028년 일본 아이치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이 부여되며,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클라우드컴퓨팅 금메달리스트 손보석 선수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국제대회에 나선 선배들을 보며 힘을 냈다”며 “더 노력해 2028년 일본 아이치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년 연속 전국대회 제패라는 위업을 이룬 선수단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며 “고졸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세상, 기능인과 기술인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