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와 K-water(광주수도지사)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수돗물 착색 민원이 잇따르자, 신속한 해결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응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경기광주시와 K-water(광주수도지사)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수돗물 착색 민원이 잇따르자, 신속한 해결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응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광주시



경기광주시와 K-water(광주수도지사)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수돗물 착색 민원이 잇따르자, 신속한 해결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응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원의 주된 원인은 원수에 포함된 미량의 망간으로 추정된다. 정수 처리 과정에서 대부분 제거되지만, 극미량 농도 변화, 유속과 수압 변화 등 외부 요인과 상호 작용하며 착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출수 시 물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불순물이 떠 있는 사례가 반복되며 시민 불편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에 대응해 ▲아파트 단지 저수조 전수조사 및 수질검사 ▲소화전 및 이토변 122개소 관로 세척 ▲민원 발생 아파트 저수조 순차적 검사 등 단기적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민원은 정수 처리 단계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근본적 대책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감과 불신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는 수돗물 사용을 꺼리거나 생수 구매를 늘리는 등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10월 중 보상청구 민원에 따른 보험 처리와 관망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세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매년 10억 원 규모로 유지관리 사업을 편성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고도정수처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이후 민원 발생 지역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까지 약 1~2년이 소요됨에 따라 시민 불편은 단기간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